3월 프라하·취리히, 4월 이스탄불·마드리드 재개
대한항공은 3월 말부터 4개 유럽 주요 도시에 여객기를 다시 띄운다고 20일 밝혔다.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며 이들 도시로 향하는 비행기 운항을 중단한 지 약 3년 만이다.
대한항공은 3월 말부터 인천~프라하(체코), 취리히(스위스) 노선을, 4월 말부터 인천~이스탄불(튀르키예), 마드리드(스페인) 노선을 각각 주 3회 운항한다. 이 도시들은 한국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문화관광 도시들이어서, 이번 운항 재개가 장거리 해외여행이 본격화하는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인천~프라하 노선은 3월 27일부터 월·수·금요일에 다닌다. 갈 때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2시 45분 출발해 체코 프라하에 오후 4시 55분(현지시간) 도착하고, 돌아올 때는 현지시간 오후 6시 50분에 떠나 다음 날 오전 11시 50분에 도착한다.
인천~취리히 노선은 같은 달 28일부터 화·목·토요일에 다시 운항한다. 갈 때는 오후 12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 30분 스위스 취리히에 도착하고, 올 때는 현지에서 오후 7시 30분 출발해 다음 날 오후 1시 35분 한국에 도착한다.
인천~이스탄불 노선은 4월 24일부터 띄울 예정이다. 월·수·금요일 오후 1시 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오후 7시 40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오후 9시 20분 현지를 출발해 다음 날 오후 1시 25분에 돌아온다.
인천~마드리드 노선은 같은 달 25일부터 재개된다. 화·목·일요일 오전 11시 35분에 인천공항을 떠난 비행기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오후 6시에 도착한다. 현지시간 오후 8시 마드리드를 출발한 귀국편은 다음 날 오후 3시 55분에 인천에 도착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여객 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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