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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프라하 ②취리히 ③이스탄불 ④마드리드...대한항공, 3년 만에 비행기 다시 보낸다

입력
2023.01.20 14:45
수정
2023.01.20 16:40
10면
0 0

3월 프라하·취리히, 4월 이스탄불·마드리드 재개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 주기된 화물기 너머로 석양이 지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 주기된 화물기 너머로 석양이 지고 있다. 뉴시스


대한항공은 3월 말부터 4개 유럽 주요 도시에 여객기를 다시 띄운다고 20일 밝혔다.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며 이들 도시로 향하는 비행기 운항을 중단한 지 약 3년 만이다.

대한항공은 3월 말부터 인천~프라하(체코), 취리히(스위스) 노선을, 4월 말부터 인천~이스탄불(튀르키예), 마드리드(스페인) 노선을 각각 주 3회 운항한다. 이 도시들은 한국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문화관광 도시들이어서, 이번 운항 재개가 장거리 해외여행이 본격화하는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인천~프라하 노선은 3월 27일부터 월·수·금요일에 다닌다. 갈 때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2시 45분 출발해 체코 프라하에 오후 4시 55분(현지시간) 도착하고, 돌아올 때는 현지시간 오후 6시 50분에 떠나 다음 날 오전 11시 50분에 도착한다.

인천~취리히 노선은 같은 달 28일부터 화·목·토요일에 다시 운항한다. 갈 때는 오후 12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 30분 스위스 취리히에 도착하고, 올 때는 현지에서 오후 7시 30분 출발해 다음 날 오후 1시 35분 한국에 도착한다.

인천~이스탄불 노선은 4월 24일부터 띄울 예정이다. 월·수·금요일 오후 1시 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오후 7시 40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오후 9시 20분 현지를 출발해 다음 날 오후 1시 25분에 돌아온다.

인천~마드리드 노선은 같은 달 25일부터 재개된다. 화·목·일요일 오전 11시 35분에 인천공항을 떠난 비행기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오후 6시에 도착한다. 현지시간 오후 8시 마드리드를 출발한 귀국편은 다음 날 오후 3시 55분에 인천에 도착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여객 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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