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설 연휴엔 온 가족 '설캉스'..."아이들 맘에 쏙 들어야 이긴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설 연휴엔 온 가족 '설캉스'..."아이들 맘에 쏙 들어야 이긴다"

입력
2023.01.20 14:00
수정
2023.01.20 14:19
0 0

호텔업계 '자녀+부모' 공략 패키지 출시
"설 연휴 동안 호텔에서 즐기는 여유"
자녀 동반 가족 단위 겨냥한 패키지 출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키즈 포레스트 패키지' 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제공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키즈 포레스트 패키지' 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제공


# 3세와 5세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이모(42)씨는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설 연휴 동안 차례를 지내는 대신 부모님, 자녀들과 함께 서울 근교 호텔에서 '호캉스(호텔+바캉스)'를 보낼 예정이다. 이씨는 "해외여행을 예약하긴 이미 늦었고 아이들도 재밌게 시간을 보내고 어른들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호캉스 여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자녀들과 함께 풍성한 설 연휴를 보낼 가족 고객들을 겨냥한 맞춤형 '키캉스'(키즈+호캉스의 줄임말) 패키지 경쟁 열기가 뜨겁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꾸민 '테마룸'을 뽐내거나 컬러링북·캘린더 만들기 클래스 등 체험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키즈 포 올 시즌스' 패키지에 포함된 키즈 텐트. 포시즌스호텔 제공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키즈 포 올 시즌스' 패키지에 포함된 키즈 텐트. 포시즌스호텔 제공


2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파르나스 호텔이 운영하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아기상어 '핑크퐁'을 만든 더핑크퐁컴퍼니와 함께 겨울방학 키캉스에 특화된 '키즈 포레스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컬러링북·색연필 키트와 만 12세 어린이들 입맛에 맞춘 조식 뷔페 이용권도 준다. 호텔 관계자는 "3박 4일 짧은 연휴 동안 해외여행은 부담스러운 가족 단위 고객들이 '설캉스'를 위해 호텔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포시즌스 호텔은 설 연휴 호캉스를 계획 중인 가족을 대상으로 한 '키즈 올 포 시즌스'를 마련했다. 자녀와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나만의 패브릭 캘린더 만들기' 프로그램과 함께 객실 내 키즈 텐트를 무료 제공하는 혜택을 포함했다. 프리미어 객실 1박 기준 62만 원부터 시작된다. 5성급인 메이필드 호텔 서울이 단독 출시한 국내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 테마룸 패키지는 설 연휴 동안 객실 예약이 마감됐다. 로보카폴리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로보카폴리에 나오는 캐릭터 2개를 활용해 침구와 가구를 꾸몄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스파클링 뉴 이어 위드 JW' 조식 패키지.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제공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스파클링 뉴 이어 위드 JW' 조식 패키지.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제공


명절 맞춤형 다이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 호텔이 출시한 '설렘가득' 패키지 상품은 고객들에게 전통 간식인 약과, 유과, 오란다, 식혜와 함께 제기 차기, 공기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 5종 세트를 제공한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그랜드 조선 부산 등은 설날 동안 특별 조식 메뉴로 떡국, 모듬전, 잡채 등 명절 대표 음식을 준비했다.

호텔업계는 기존에 '호캉스(호텔+바캉스)'가 3인 이상 가족여행 코스로 확대되면서 연휴 동안 호텔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겨울방학과 더불어 설 연휴로 긴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가족 단위 고객들이 자녀와 함께 호텔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주예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