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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신 'XM3'가 효자…르노코리아, 지난해 유럽서 10만대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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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신 'XM3'가 효자…르노코리아, 지난해 유럽서 10만대 팔았다

입력
2023.01.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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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럽서 최대 수출 달성
"선적난으로 수출 증가세 꺾일 우려"

르노코리아자동차 소형 하이브리드 쿠페형 크로스오버차(CUV) 'XM3 E테크 하이브리드'.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자동차 소형 하이브리드 쿠페형 크로스오버차(CUV) 'XM3 E테크 하이브리드'. 르노코리아 제공


XM3가 효자였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해 유럽 지역에 총 10만 대 가까이 팔면서 역대 최대 유럽 수출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코리아는 XM3 9만3,251대와 QM6 5,088대 등 지난해 한 해 동안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총 9만8,861대의 차량을 유럽 지역에 수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르노코리아의 전체 수출 물량인 11만7,020대의 84.5%에 달하는 수치다.

르노코리아가 밝힌 통계에 따르면 2021년 6월부터 유럽 시장 판매를 시작한 XM3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2021년 6월 '르노 아르카나'라는 이름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한 XM3는 1년도 안 돼 수출 5만 대를 돌파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지난해에도 인기가 꺾이지 않은 것이다.

실제 XM3는 르노의 본고장 프랑스(3만3,467대)는 물론, 스페인(1만3,936대), 영국(8,325대), 독일(7,785대), 이탈리아(7,139대) 등 다양한 국가에서 사랑받았다. 유럽 시장 외에도 호주, 일본 등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에서 5,033대가 팔렸다고 르노코리아 측은 밝혔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2020년 7월 칠레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던 XM3는 2020년 909대, 2021년 5만6,719대, 지난해 9만9,166대 등 누적 수출 실적 15만6,794대를 기록했다"고 전하면서 "특히 XM3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출은 2021년 3만701대, 지난해 5만8,778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전망이 썩 희망적이지만은 않다. 르노코리아는 "자동차전용 선박 확보난과 높아진 물류비로 수출 성장세가 꺾일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하면서 "르노코리아차 협력 업체로 구성된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도 최근 수출 지원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정부 및 유관 기관과 함께 타개책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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