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태완 의령군수
미래 50년 위해 '정책 정주행'
'의령판 새마을운동' 통해
인구소멸위기 선제적 대응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 개관
체험교육 대표 도시로 심혈
리치리치페스티벌 10만 명 찾아
'2023~2024 방문의 해' 선포
재선의 오태완 의령군수는 "올해 의령은 사람들이 놀러 오고, 살러 오고, 일하러 오는 인기 만점 도시가 될 것"이라며 '상전벽해'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개관, 부림산업단지 완공, 도시재생사업 마무리 등 의령의 운명을 바꿀 사업들이 하나씩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오 군수의 설명이다.
의령 미래 50년을 위해 판을 깔고, 발전 계기를 마련하는 성장 토대를 단계별로 다져 가는 '정주행' 의지를 다진 오 군수의 올해 군정 운영방향을 들었다.
-새해 군정 운영 방향은.
"지난해 민선 8기 취임 100일에 "의령 살릴 테이블세터가 되겠다"고 천명했다. 의령을 지리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경남의 중심으로 만들고, 의령 미래 50년을 위해 ‘판을 깔고’,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경기에 이길 수 있는 준비를 하겠다는 각오였다.
이제는 성장 토대를 단계별로 다져 나가는 '정책 정주행'이 필요하다. 단계별로 새로운 의령을 준비하겠다. 역동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공격적으로 도전하겠다. 지금까지 차원이 다른 의령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으로 맞서겠다.
의령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절대 흔들리지 않고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목표했던 것을 이루기 위해 뚜벅뚜벅 바른길로 '정주행'하겠다."
-지난해 의령군에 유독 '최대', '최초'란 뉴스가 많았다.
"지난해 공모사업에 1,000억 원 이상 달성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다. 군은 지난해 66건, 총사업비 1,348억 원(국·도비 874억 원)에 달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역대 최다 실적을 거뒀다.
또 지난해 주민·혁신·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25개 기관 표창을 받아 우수 지자체임을 입증했다.
중앙부처를 잇달아 ‘노크’하며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사업 해결에 적극적으로 팔을 걷어붙여 국·도비 확보에 전력을 기울여 최초로 예산 5,000억 원 시대도 열었다."
-리치리치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의령부자축제 리치리치페스티벌을 통해 '성공DNA'가 이식됐다. 인구가 적고, 누군가는 소멸을 이야기하지만 군민과 함께 힘을 모으면 뭐든지 해낼수 있다는 것이 축제 성공을 통해 증명됐다. 축제 동안 10만 명이 의령을 찾아 '부자기운'을 듬뿍 받아갔다.
리치리치페스티벌은 ‘행복 불가·부자 불가능’ 시대에 나눌수록 좋은 축제를 지향하며 행운·행복과 부의 기운을 전했다. 부자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성공한 부자들의 삶의 자세를 배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선한 마음’의 축제다.
축제 이후에는 부자 기운을 받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솥바위를 찾았다. '간절한 소원 하나는 반드시 들어준다'는 솥바위는 소원을 비는 명소가 됐다."
-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했다.
"소멸위기 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로 두 가지를 꺼내 실행에 옮기고 있다. 전국 최초로 소멸위기 전담조직인 '소멸위기 대응추진단'을 설치했고, 전국 최초로 지방소멸대응 조례안을 만들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모든 정책의 결론을 인구증가에 맞출 만큼 인구 늘리기에 모든 부서가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 의령판 새마을운동인 '의령 살리기 운동'을 펼쳐 전 군민이 인구증가에 절박한 심정으로 나서 지난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증가했다.
의령 경제 발전을 위한 '쌍끌이 전략'은 소멸 위기 해법의 열쇠다. 최대 도심지 의령읍에는 진천∼합천 간 고속도로가 의령읍을 거쳐 고성까지 연장되도록 국가도로망 수정계획에 나서고, 동부권 중심지 부림면에는 20번 국도 4차로 확장공사를 조기 추진해 장기적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이 올해 문을 연다.
"오는 7월 전국 최초의 미래 교육기관인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이 개관한다. 의령읍 서동리 4만8,496㎡ 부지에 총 사업비 499억 원이 들었다.
미래교육원에는 올해 20만 명, 2024년 44만 명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의령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먹거리·즐길거리·머물거리·볼거리를 구분해 22개 세부과제를 선정, 방문객 맞이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인근 도시민의 방문을 끌어낼 수 있는 지역 체험장에 대한 프로그램 컨설팅과 먹거리사업에 대한 매뉴얼 수립 등을 착착 진행해 나가면서 앞으로 의령을 대한민국 대표 체험·교육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특히 2023~2024년은 의령 방문의 해이다. 의령 방문의 해 기간에 방문객 800만 이상이 의령을 찾도록 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의령에는 의병 정신의 상징인 충익사, 독립운동가 안희제 선생과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 생가와 천혜의 자원을 가진 한우산·자굴산을 가진 역사·전통·자연이 살아 숨 쉬는 도시다.
의령 방문의 해와 미래교육원 개관을 계기로 관광도시 도약은 물론 체험교육도시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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