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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세대 벤처캐피털' 다올인베스트먼트 우선협상대상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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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세대 벤처캐피털' 다올인베스트먼트 우선협상대상자에

입력
2023.01.17 18:27
수정
2023.01.1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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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3월 내 매각 마무리"

우리금융그룹 전경.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 전경.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다올투자증권은 17일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금융을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다올투자증권은 다올인베스트먼스 보유 지분 전량(52%)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희망 매각가는 2,000억 원 이상인데, 최종 매각가는 실사 결과를 반영해 주식매매계약 체결일에 확정할 예정이다. 지분 매각은 3월 내로 완료한다.

이번 매각은 "선제적 유동성 확보 차원"이라는 게 다올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같은 취지로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정규직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최근 다올신용정보를 매각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인수로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손태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난해 시장이 불안정해 보류한 증권·보험·벤처캐피털 등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는 올해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1981년 설립된 1세대 벤처캐피털(VC)로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에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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