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 국회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17일 코린도그룹에 따르면, 밤방 수사트요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MPR) 의장은 12일 자카르타 국회의사당에서 승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MPR은 상원과 하원의 협의체다.
밤방 의장은 “승 회장의 공헌은 여러 사업에 성공하고 경제 발전에 기여한 것뿐 아니라 50년 넘게 이 땅에 뿌리내리며 인도네시아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을 일군 현지화에 있다”고 치하했다. 현지화는 ‘1세대 한상(韓商)’을 대표하는 승 회장의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1969년 9월 10일 인도네시아에 첫발을 디딘 코린도그룹은 목가공 및 조림 같은 자원 사업과 제지, 중공업 등으로 직원 약 2만 명(현지인 포함)을 거느린 인도네시아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1997년부터 현지인 대학생 1,0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코린도(Korindo)는 한국(Korea)과 인도네시아(Indonesia)를 뜻한다.
이날 수여식에 승 회장 대신 참가한 승범수 코린도그룹 수석 부회장은 “올해 양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며 기쁜 선물, 큰 영광으로 여기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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