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끈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황희찬(울버햄튼)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선정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IFFHS는 15일(한국 시간) 대륙별로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추려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3-4-3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AFC 올해의 팀’에서 각각 왼쪽 측면 공격수와 미드필더로 선정됐고, 김민재는 3백의 오른쪽 수비수로 뽑혔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23골)에 오르며 세계 축구계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는 또 카타르 대회에서도 대표팀 주장으로 16강 진출에 앞장섰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나폴리로 적을 옮긴 김민재는 곧바로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최우수 선수(MVP), 10월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AIC) 선정 베스트 플레이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황희찬은 소속팀에서보다 태극마크를 달고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포르투갈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16강행을 이끌었다.
2022년 아시아 올해의 팀에는 일본 선수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골키퍼 곤다 슈이치(시미즈 에스펄스), 수비수 요시다 마야(샬케04),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 카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가 이름을 올렸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드필더 살만 알-파라지, 살렘 알-다우사리(이상 알 힐랄), 호주의 수비수 아지즈 베히치(던디)와 이란의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포르투)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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