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수로는 방탄소년단에 이어 2번째 후보 지명
그룹 블랙핑크가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브릿 어워즈(BRIT Awards)'에 국내 여성 그룹 최초로 후보에 올랐다. 한국 가수로는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 후보 지명이다.
1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브릿 어워즈의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이 부문은 영국 이외 지역에서 활동하는 그룹에게 시상하는데 주로 미국과 호주, 아일랜드 등 영어권 국가들 그룹들이 후보에 오른다. 국내에선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1년과 2022년 이 부문 후보로 지명됐지만 수상에 이르진 못했다.
블랙핑크는 올해 스웨덴의 듀오 퍼스트 에이드 키트, 아일랜드의 록 그룹 폰테인스 DC, 미국과 영국 출신 멤버들이 모인 개브리얼스, 합작 앨범 '허 로스'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한 두 래퍼 드레이크, 21새비지와 경쟁한다.
1977년 시작된 '브릿 어워즈'는 영국음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수상 후보는 라디오, TV DJ 및 진행자,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사 대표, 언론인으로 구성된 패널 투표로 선정된다.
역대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 수상자에는 본 조비, 레드핫칠리페퍼스, 그린데이 등이 있다. 올해 시상식은 한국 시간으로 내달 1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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