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國技) 지정 5주년 맞이해 1만여명 단체 시범 행사
2023 계획으로 제2국기원 설립, 해외 사업 확대 등
국기원이 3월 25일 광화문에서 1만여 명이 모인 태권도 단체 시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 주요 계획들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계획은 3월 25일 태권도가 국기(國技)로 지정된 지 5주년을 맞이하는 기념 행사다. 태권도인 등 1만여 명이 광화문 광장 일대에 모여 ‘태극 1장’ 단체 시범을 보일 예정이다.
2018년 3월 30일 ‘대한민국의 국기는 태권도로 한다’라는 내용이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태권도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담겼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8년 4월 21일에는 이동섭 원장 주최하에 국회 잔디광장에서 ‘태권도, 평화의 함성’ 행사가 열렸다. 8,212명이 단체 시범을 보여 월드 기네스북 세계기록에 등재된 바 있다.
국기원은 올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 제2국기원 설립 계획도 밝혔다. 1972년 설립된 국기원은 지난해 개원 50주년을 맞이해 노후화된 시설로 재단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기원은 지난해 5월 서울시와 태권도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기원 이전 건립과 관련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원장은 “서울시의 협조로 과천 서울대공원 이전 등도 준비했는데 제약이 있었다”며 “(현재 국기원이 있는) 서울 강남권에서 더 좋은 장소를 물색 중이다”며 현재 상황을 알렸다.
더불어 해외사무소 및 지원·지부 확대 계획을 언급했다. 올해까지 총 200여 개국과 해외 사무소 및 지원·지부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11월 세계지원지부 총회를 개최하겠다는 내용이다.
국기원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개최하지 못한 ‘세계 태권도 한마당’도 올해 7, 8월 중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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