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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특산물 용가자미 해외 수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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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특산물 용가자미 해외 수출 추진

입력
2023.01.11 16:35
수정
2023.01.1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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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용가자미 위판량 70% 차지
판로 확대… 어업인 수익↑ 기대

김종훈(왼쪽 여덟 번째) 울산 동구청장은 11일 중국 투자기업 ‘푸광 국제무역 유한회사’가 전북 군산에 운영 중인 냉동수산업체를 찾아 용가자미 수출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 동구 제공

김종훈(왼쪽 여덟 번째) 울산 동구청장은 11일 중국 투자기업 ‘푸광 국제무역 유한회사’가 전북 군산에 운영 중인 냉동수산업체를 찾아 용가자미 수출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 동구 제공

울산시 동구가 지역 특산물인 방어진 용가자미의 해외 수출을 추진한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11일부터 이틀간 중국 투자기업 ‘푸광 국제무역 유한회사’가 전북 군산에 운영하는 냉동수산업체를 찾아 수산물 가공·수출 세부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해 12월 29일 양풍하 푸광 국제무역 유한회사 회장이 동구청을 방문한 데 이어 실무협의를 위한 자리다.

용가자미 해외수출은 김 구청장이 지역 특산물의 산업 다각화를 고민하던 중, 국회의원 재임 시절 친분을 쌓은 중국대사관측 인사를 통해 푸광 관계자와 연락이 닿으면서 시작됐다. 동구청 방문 당시 양 회장은 방어진에서 생산되는 용가자미 등 수산물의 품질을 높게 평가하며, 시제품 생산용 가자미 200박스를 주문하기도 했다.

지난해 방어진항에서 위판된 용가자미는 3,477톤 143억 1,200만 원으로 매년 전국 용가자미 위판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다양한 판로 확보로 어업인들의 수익이 올라가고 지역 수산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 경제를 탄탄하게 키울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찾아 가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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