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강남 대단지 재건축 수주 '오티에르' 첫선

3,746억 원 규모,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843가구

오티에르 방배 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프리미엄 브랜드 '오티에르'를 내세워 강남 재건축 단지 수주에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은 7일 방배신동아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449명 중 395명의 찬성에 따라 시공사로 선정됐다. 방배신동아 재건축사업은 3,746억 원 규모로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7개동에 총 843가구가 들어선다.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단지명은 '오티에르 방배'다. 오티에르는 서울 핵심지역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7월 출시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해당 단지에 처음 적용된다.

오티에르 방배의 외관 설계는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 등을 설계한 '저디(JERDE)'가, 조경은 크리스 리드 하버드대 조경학과 교수가 이끄는 '스토스(STOSS)그룹'이 맡았다. 단지 최상층에는 강남 최장 길이인 120m 듀얼 스카이워크가 들어서고, 가로 3m, 세로 6m의 초광폭형 주차공간이 가구당 2.4대씩 제공된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수주 격전지로 꼽히는 여의도, 압구정, 개포동 등에서 '오티에르'를 앞세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서현정 기자 hyunj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