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신인상·음원 부문 대상 동시 수상..."불안한 마음 겁내지 않겠다"
'제37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대상의 주인공은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아이브였다.
7일 오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제37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이하 '골든디스크')가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음반 부문 대상을 비롯해 음반 본상, 틱톡 골든디스크 인기상, 멤버 제이홉이 수상한 '타이 팬스 서포트 위드 바오지'까지 총 4관왕에 올랐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올해 음반 부문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6년 연속 '골든디스크' 대상 수상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의미를 더했다.
이날 팀을 대표해 시상식에 참석한 제이홉은 아미(방탄소년단 공식 팬덤 명)의 이름을 외친 뒤 "방탄소년단의 미래를 응원하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감사하고 겸손하게 받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앨범 작업을 할 때 결과를 생각하고 작업하진 않는다. 소신 있게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담고, 울고 웃으며 여러분과 음악으로 함께 공유하는 자체가 너무 의미 있기 때문에 영혼을 담아 작업을 하는 것 같다"며 "방탄소년단의 큰 연대기를 담은 '프루프(PROOF)' 앨범 작업을 하면서 지난 10년간의 순간들이 생각나고 한 해, 한 앨범, 한 곡 모두가 소중하게 느껴졌고 행복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제이홉은 최근 입대한 멤버 진을 제외한 여섯 멤버들이 회동을 가졌음을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최근에 진 형 빼고 멤버들과 오랜만에 만나 술 한잔 했는데 그렇게 행복할 수 없더라. 너무 좋고 행복했다"며 "다시 멤버들이 모여서 이 자리를 함께할 수 있는 순간을 그려보고 싶다, 너무 뜻깊고 축하하고, 고생했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음원 부문 대상의 영예는 아이브에게 돌아갔다. 데뷔와 동시에 연타석 히트에 성공했던 아이브는 올해 '골든디스크'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존재감을 빛냈다. 아이브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서현주 PD는 제작자상을 품에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안유진 리즈 이서를 제외한 장원영 가을 레이가 참석한 가운데 이들은 "단기간에 값진 상을 받았고 노력도 많이 했는데 너무나 행복한 한 해였다"며 "그만큼 불안했던 마음이 있었다. 불안한 마음을 겁내지 않고 앞으로도 나아가도록 노력하는 아이브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 이하 '제37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수상자 명단
△디지털 음원 대상 : 아이브
△음반 대상 : 방탄소년단
△디지털 음원 본상 : (여자)아이들 김민석 뉴진스 박재범 빅뱅 싸이 아이브 임영웅
△음반 본상 : 엔하이픈 엔시티 엔시티 127 엔시티 드림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 싸이
△최고 인기 가수상 :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신인상 : 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
△베스트 그룹 : 트레저
△베스트 퍼포먼스 : 세븐틴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 비오 윤하
△베스트 아르앤드비(R&B)/힙합 : 빅나티
△제작자상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서현주PD
△틱톡 골든디스크 인기상 : 방탄소년단
△타이 팬스 서포트 위드 바오지 : 제이홉
△타이 케이팝 아티스트 : 세븐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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