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경보 '주의'로 상향
정부가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6일 오후 9시 5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리기 시작한 눈·비는 7일 낮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동부와 강원내륙,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은 3~8㎝, 서울동부와 경기북서부, 충북중·남부, 전북동부는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내륙의 경우 많은 곳은 10㎝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을 경우 대응하기 위해 중대본을 발동한다. 대응 수위는 1~3단계로 나뉜다. 대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전국적인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면 심각으로 격상한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주요 도로가 얼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제설을 당부했다. 고속도로와 국도 등 주요 도로는 물론 지역 간 경계도로와 접속구간에 대해서도 제설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또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 등의 제설을 통해 국민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응달지역의 보도, 교량, 공원 등에도 제설제를 비치해 누구든 사용할 수 있게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강설로 인해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제 사전 살포를 철저히 시행해 달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교통 혼란을 최소화해 주시고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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