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법을 앱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만개의레시피는 5일 빅데이터를 분석한 개인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년간 축적된 20만개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의 냉장고 보관물을 분석해 요리법을 제공하는 '냉장고 파먹기'와 선호하는 음식에 맞춰 식단을 추천하는 '오늘 뭐 먹지' 서비스를 새로 선보인다.
냉장고 파먹기는 이용자의 냉장고에 보관된 식재료를 입력하면 당장 가능한 요리법을 보여준다. '오늘 뭐 먹지'는 평소 이용자가 즐겨 찾는 요리법을 분석해 선호하는 개인 맞춤형 식단을 추천한다. 또 1만 명 이상 이용한 요리법을 따로 모아서 보여주는 '명예의 전당' 서비스도 신설했다. 이희대 만개의레시피 전략본부장은 "그동안 축적한 이용자 경험 데이터를 집약해 이용자를 위한 최적의 기술과 콘텐츠를 담아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신규 서비스를 통해 기업간거래(B2B)와 소비자 시장(B2C)을 모두 잡기 위한 이중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농식품빅데이터거래소를 통해 맞춤형 요리법 빅데이터를 제공하며 공식 데이터 공급 기업 자격을 얻은 것도 이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이 업체는 2011년 '만개의레시피' 앱을 출시해 20만 개 요리법을 보유하면서 누적으로 내려받기 횟수 1,000만 회, 가입 회원 350만 명을 기록했다. 월간 앱 이용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빅데이터 전문업체 TDI가 지난달 발표한 안드로이드 앱 설치 횟수 조사에서 요리부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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