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39분 만에 큰 불길 잡아
4일 오후 8시56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의 한 폐수처리 업체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내부가 타면서 60대 남성 A씨가 숨졌으며 또 다른 70대 남성 B씨는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상자는 이 업체 근로자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화재 발생 1시간 39분 만인 오후 10시 35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면서 인명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어 화재 현장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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