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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목포·무안·영암 '2025년 세계도자기엑스포' 유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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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목포·무안·영암 '2025년 세계도자기엑스포' 유치 시동

입력
2023.01.03 16:0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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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자기엑스포 포럼 5일 강진서 개최


전남 강진고려청자박물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남 강진고려청자박물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고려청자의 고장 전남 강진군이 주변 3개 지역과 손잡고 2025년 ‘세계도자기엑스포’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강진군은 3일 “전남도와 목포시, 영암군, 무안군, 광주전남연구원의 공동 주최로 오는 5일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세계도자기엑스포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철우 전남대 미술학과 교수와 김희승 동신대학교 호텔경영학과 교수가 각각 ‘전라남도 세계도자기엑스포 발전방향’과 ‘세계도자기엑스포 개최를 통한 도자산업 관광 상품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세계도자기엑스포는 강진군 등 전남 4개 시·군 지역에 흩어져 있는 도자기 산업 지역을 하나의 벨트로 묶어 추진하는 국제 행사다. 강진 청자를 비롯해 목포는 생활자기, 무안은 분청사기와 생활자기, 영암은 도기를 주로 생산한다. 전국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지만 경기 이천·광주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졌다. 하지만 관련 콘텐츠가 풍성해 다양한 마케팅을 접목하면 도약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많다.

강진군 등 4개 시·군은 다음 달 1억 원을 투입해 세계도자기엑스포 기본 계획 수립 및 타당성 연구 용역에 착수한다. 또 8월에는 전남도에 세계도자기엑스포 개최 계획서를 제출해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전남도와 4개 시군의 협력을 통한 세계도자기엑스포 개최는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국제 축제로의 도약을 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타 시군과의 협업을 통한 전남 전체의 발전 전략으로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무안=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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