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금양과 투자 MOU 체결
8000억 투입, 2026년까지 건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 기장군에 대규모 이차전지 생산공장 건립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3일 오후 2시 30분 부산시청에서 금양과 이차전지 생산기지 건립을 위한 8,0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금양은 부산 사상구에 본사가 있는 종합화학소재기업이다. 양해각서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류광지 금양 대표가 직접 서명한다.
이번 투자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금양은 부산 기장군 기장대우일반산업단지 18만㎡에 8,000억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3억셀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을 위한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이곳에서 일할 연구, 관리, 생산 인력 1,000여 명을 선발하며 지역 우수 인재를 우선 채용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금양의 투자와 구인 활동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금양은 1955년에 설립한 부산의 향토기업으로 세계 발포제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수소연료전지 사업 추진을 위해 사상구에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원통형 이차전지 개발에 성공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미래 핵심 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금양이 큰 역할을 해 주길 당부 드린다”면서 “금양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류광지 금양 대표이사는 “부산이 이차전지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면서 “지역 내 청년 고용 창출과 지역업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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