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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산란계 밀집단지' 봉화 계란환적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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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산란계 밀집단지' 봉화 계란환적장 준공

입력
2023.01.0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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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차단 방역 최신 터널식 소독시설 갖춰
봉화 도촌리, 하루 100만개 이상 계란 생산단지

봉화군 도촌리 계란환적장에서 물류차량이 계란을 싣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군 도촌리 계란환적장에서 물류차량이 계란을 싣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방역을 위한 최신 터널식 소독시설을 갖춘 계란환적장을 최근 준공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봉화군 계란환적장은 도비 3억4,500만원, 군비 9억3,900만원 등 12억8,400만원을 들여 봉화읍 도촌리 일대 3,886㎡터에 건축면적 415㎡ 규모로 건립했다. 계란환적장과 방역실, 터널식소독시설을 갖추고 있다.

봉화군 도촌리는 하루 100만개 이상의 계란이 생산되는 전국 최대 산란계 밀집단지이다. 그동안 계란 환적은 인근 계분비료공장 터를 빌려 운영하면서 장소가 좁고 출입차량 소독에 어려움이 많았다.

새로 준공한 계란환적장은 넓은 부지에 차량 이동이 원활하고 최신 터널식 소독시설을 갖춰 오가는 계란 운반차량의 접촉으로 발생할 AI 오염 우려를 덜었다.

계란환적장은 내년 2월까지로 예정된 AI특별방역대책기간 중에는 전국 9개 산란계 밀집단지 내로 외부 운반차량의 진입이 금지 됨에 따라 운영하게 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계란환적장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축산 기반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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