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명인 전수자 추가 지정
향토음식점 46곳으로 확대
제주의 맛을 지키기 위한 향토음식 육성계획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향토음식 명인을 발굴하고, 향토음식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제주향토음식 육성을 위한 ‘제3차 향토음식 육성 5개년(2023~2027)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5년간 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제주의 맛과 멋,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향토음식 육성’이라는 목표로, 향토음식 발굴·보전 및 계승 등 3개 분야 11개 세부 실천과제를 추진한다.
도는 향토음식 보전과 계승을 위해 제주향토음식 장인, 명인전수자를 추가로 지정했다. 우선 제주 향토음식장인으로 한수열 모메존 대표를 ‘깅이죽’ 장인으로 지정했다. ‘깅이’는 제주도 사투리로 ‘작은 게(방게)’를 말한다. 도가 향토음식 장인을 지정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처음 도입된 제주향토음식명인전수자인 경우 현재 낭푼밥상 대표인 양용진씨를 김지순 명인의 전수자로 지정했다. 한수열 장인은 보존가치성이 높은 깅이죽의 전승 및 보급을 위한 노력을, 양용진 전수자는 명인의 보유 기능 전수 능력 등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각각 인정받았다.
도는 또 ‘도 지정 향토음식점’으로 5곳을 추가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향토음식점으로는 △㈜MG신라중문신라원 △영주말가든 △제주향토음식점 △황금어장 △정우말가든 등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도 지정 향토음식점은 총 46곳을로 늘었다. 도는 새롭게 지정된 향토음식점에 대해서는 지정 표지판 부착과 함께 음식점 소개를 비롯한 맛칼럼 동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향토음식 육성 사업을 통해 제주의 맛과 멋을 재창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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