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 25곳 →18곳으로 통폐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 25곳 →18곳으로 통폐합

입력
2023.01.02 14:01
수정
2023.01.02 14:35
0 0

경영효율화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제안
인구수 4배 넘는 서울시 수준 산하기관 대수술 예고

충남도청. 한국일보 자료사진

충남도청. 한국일보 자료사진


충남도가 출자·출연한 공공기관이 25곳에서 18곳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충남도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추진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공공기관 축소, 통폐합에 대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용역을 맡은 삼일회계법인과 웨슬리퀘스트는 현재 운영 중인 25개 기관과 신설 검토 중인 5개 기관 등 총 30개 기관을 경제·산업·과학, 지역개발, 교육, 정책연구, 문화·예술·관광, 사회정책·서비스, 의료·보건, 금융지원, 체육, 교통 등 9개 사업·1개 기능 분야로 분류해 경영효율화 방안을 검토했다.

용역 결과 경제진흥원과 일자리진흥원을 '일자리경제진흥원'으로, 충남연구원과 과학기술진흥원을 '충남연구원'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평생교육진흥원과 인재육성재단을 '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으로, 문화재단·백제문화재단·관광재단을 '문화관광재단'으로 합치는 것을 제안했다.

사회서비스원·청소년진흥원·여성가족연구원을 '여성가족사회서비스원'으로 묶는 방안도 나왔다.

이밖에 테크노파크,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역사문화연구원,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충남개발공사, 교통연수원, 신용보증재단, 충남체육회, 장애인체육회, 천안·서산·공주·홍성의료원은 기관 내 경영효율화 대상에 올랐다.

직원들의 고용 승계와 임금 수준 유지를 전제로 기능조정·효율화 효과를 산정했다고 삼일회계법인은 설명했다. 기관장은 조정 대상이다.

통폐합 효과는 향후 5년간 722억 2,000만 원으로, 통합대상 기관 전체 예산 대비 10.6%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충남도는 앞으로 한 달 간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진행한 후 최종안을 마련, 발표할 계획이다.

도는 김태흠 지사 취임 이후 산하 공공기관 축소·통폐합을 추진했다.

도내 공공기관은 공기업 1개, 출연기관 21곳(4개 의료원 포함), 보조기관 3곳이 있다. 여기에 신설을 추진 중인 기관이 5개나 되는 등 충남의 공공기관 수는 인구가 4배 이상 많은 서울시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9월 공공기관 통·폐합 근거 마련을 위해 8억 5,000만 원을 투입,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준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