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 공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안 통과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국가 전략기술 확보를 통한 미래 신시장 창출을 위해 연구개발(R&D)에 약 5조6,000억 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연구개발(RD) 지원 계획을 담은 '2023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시행 계획'을 1일 공고했다.
올해 산업부 R&D 예산은 지난해의 5조5,000억 원보다 2.3% 증가한 5조6,711억 원이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비전 중 하나인 '역동적 혁신성장' 실현을 위해 △미래전략산업 초격차 확보 △산업공급망 안정 △주력산업 고도화 △원전생태계 강화 등에 투입된다.
미래전략산업 초격차를 위해 6,477억 원이 쓰일 예정이다. 지난해(5,959억 원)보다 8.7% 늘어났다. 반도체, 2차 전지, 첨단 바이오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 분야 미래전략기술 개발을 위한 '차세대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에 743억 원, 주력산업의 데이터 수집·처리에 필요한 센서 기술개발을 위한 'k-sensor 기술개발사업'에 277억 원이 배정됐다.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산업혁신 인재성장 지원'에 1,356억 원을 쏟아붓고, '에너지인력 양성사업'에 504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반도체 분야 고급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민관 공동투자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사업'에 100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
산업공급망 안정화를 위해선 1조4,958억 원을 핵심 소재의 자립화, 안정적 공급망 확보에 쓰기로 했다.
수요연계형 R&D 확산, 소재·부품의 해외의존도 완화, 핵심장비의 원천기술 확보 등 소·부·장(소부장) 분야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9,375억 원, '전략핵심소재자립화기술개발' 1,864억 원, '기계장비산업기술개발' 1,538억 원 등을 넣는다.
주력산업 고도화 분야에는 1조2,22억 원을, 산업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고 저탄소 제조 혁신을 지원하는 '로봇산업기술개발'에 1,069억 원, '전자부품산업기술개발'에 1,186억원 등을 편성했다.
산업부는 또, 탄소중립 한계기술 돌파 및 제조업의 저탄소 가속화를 위해 4대 다배출 업종별 최적 감축기술 개발을 위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9,352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수요자 지향 R&D 혁신에 7,952억 원, 원전생태계 강화에 1,736억 원, 대외의존형 기술의 자립화, 해외 우수연구기관과의 전략적 기술협력 강화 등에 1,060억 원, 원전해체기술 개발에 2,660억 원 등의 예산이 배정됐다. 에너지 신산업·신시장 육성을 위해선 7,156억 원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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