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이 31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것은 미국과 동맹들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주한미군을 관장하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낸 성명에서 “한국과 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굳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발사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역내 안보에 미치는) 불안정한 영향을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우리 군에 따르면 북한은 오전 8시쯤부터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 미사일은 350여㎞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일본 정부는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미사일이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규탄하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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