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만원씩 1년 동안 모아
2012년부터 시작 올해 11년째
전북 익산의 '붕어빵 아저씨'라 불리는 김남수(64)씨가 올해도 붕어빵을 팔아 하루 1만 원씩, 1년 동안 모은 365만 원을 기부했다. 11년 째 이어지는 선행이다.
30일 익산시청에 따르면 김씨가 익산시청을 방문해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365만 원을 기부했다. 김씨는 매일 붕어빵을 팔아 얻은 수익에서 1만 원씩을 떼 기부금을 모았다. 원광대 맞은편에 있는 작은 점포에서 붕어빵을 파는 김씨의 이웃 사랑은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11년째다. 김씨의 기부금은 사랑의열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씨는 “한파가 매서운 연말은 취약계층이 더 힘들기에 매년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을 냈다”며 “나눔을 실천하다 보면 기쁨이 더해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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