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21경기 20골 기록 경신
역대 단일 시즌 최다인 34골 도전
엘링 홀란드(22·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단기간 20골을 터뜨렸다.
홀란드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펼쳐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EPL 17라운드에서 2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 출전한 홀란드는 1-0으로 앞선 후반 6분 속공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리즈 골문을 갈랐다. 이어 후반 19분에도 페널티 지역 왼쪽을 침투한 그릴리시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드는 이날 멀티골로 리그 14경기 만에 20득점 고지에 올랐다. EPL 역대 최단기간 20골이다. 종전 기록 보유자 케빈 필립스(21경기 20골)보다 무려 7경기나 빠르다. EPL 최단 기간 해트트릭 3회(8경기)를 기록했던 홀란드는 이로써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홀란드는 이제 EPL 단일 시즌 최다 득점에 도전한다. 이 부분 최고 기록은 34골(1993~94시즌 앤디 콜·1994~95시즌 앨런 시어러)이다. 당시에는 EPL이 팀당 42경기를 치러 현재(38경기)보다 더 많은 게임을 소화했다. 홀란드는 그러나 산술적으로는 기존 기록을 무난하게 넘어설 수 있다. 올 시즌 경기당 1.4골 이상을 기록 중인데, 맨시티의 잔여 경기가 23경기나 남아 있기 때문이다.
우선 홀란드의 1차 목표는 현재와 같은 '38경기 체제'에서 작성된 최다득점 기록(32골·2017~18시즌 모하메드 살라)이다. 홀란드가 잔여 시즌 12골만 추가로 넣어도 살라와 동률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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