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내년 7월 세계잼버리대회 이전 완공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28일 새만금 엑스포 교차로에서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새만금 내부를 동서·남북으로 연결하는 십자형 도로 완공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새만금 남북도로는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군산국가산업단지의 동서 1축과 부안군 하서면 일원 새만금 잼버리 용지 동서 3축간 27.1㎞ 구간을 6∼8차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개통 구간은 군산 측 1단계 구간 12.7㎞로, 총 국비 6,010억 원을 투자해 2017년 12월 착공 후 5년 만에 공사를 끝냈다.
도는 남북도로 개통에 따라 새만금 동서 도로와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새만금 신항만,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항 인입철도 등 다른 SOC 시설과 함께 내부개발을 앞당기고 기업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남북도로 2단계인 부안 측 하서면 구간 14.4㎞는 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최 이전인 내년 7월 전 개통하겠다는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새만금 신항만은 해수부에서 5만 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2 선석을 건설중이며 2026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국제공항은 국토부가 올 6월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인입철도는 지난해 말 예타를 통과해 현재 기본계획 단계로, 2030년까지 차질 없이 구축할 계획이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윤석열 정부는 새만금사업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새만금이 지역균형발전 거점이자, 국가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지사도 "남북도로 개통으로 새만금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새만금 남북도로는 새만금 물류와 교통의 중심축 역할로 내부개발을 촉진하고 투자유치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