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292원/㎾h에서 9.59% 인상
제주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도가 구축한 개방형 전기차 충전기 충전요금을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이들 개방형 충전기 충전요금은 50㎾ 기준 현재 292원/㎾h에서 320원/㎾h로 9.59% 인상된다.
앞서 지난 7월부터 한국전력의 전기차 충전기 전기요금 특례 할인폐지 및 전기요금 상승에 따라 충전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환경부 및 민간충전사업자는 지난 9월 1일부터 충전요금을 인상했다. 이에 도는 전기차활성화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소비자 물가 상승에 따른 도민가계 부담을 고려, 개방형 전기차 충전요금을 올해는 동결하고 내년에 인상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도내 개방형 전기차 충전기는 총 5,733기다. 이 중 도가 구축한 충전기는 627기, 한국전력은 525기, 환경부는 316기, 민간충전사업자는 4,265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김창세 도 미래전략국장은 “충전기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충전인프라 이용편의 및 서비스 품질을 더 높여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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