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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음달 8일부터 해외 입국자 격리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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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음달 8일부터 해외 입국자 격리 폐지"

입력
2022.12.27 01:17
수정
2022.12.27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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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 비행 48시간 내 PCR 검사 받고 입국 가능"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 한 병원의 진료소 밖에 시민들이 줄 서 있다. 베이징=AFP 연합뉴스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 한 병원의 진료소 밖에 시민들이 줄 서 있다. 베이징=AFP 연합뉴스

고강도 봉쇄를 풀고 이달 초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중국이 다음달 8일부터 해외 입국자의 시설 격리를 폐지하기로 했다. 현재 규정상 해외 입국자는 5일 시설격리와 3일 자가격리까지 총 8일간 격리를 해야 한다.

2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국무원 합동방역기구 등 방역당국은 "내년 1월 8일부터 코로나19에 적용해온 '갑(甲)'류 감염병 방역 조치를 해제한다"며 이 같은 내용의 출입국 관련 방역 최적화 조치 시행 방침을 밝혔다. 방역당국은 "국가보건검역법에 따라 입국 여행자와 물품에 대한 감염병 검역 조치가 더 이상 취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8일부터 해외발 중국 입국자는 호텔이나 별도의 격리시설 등을 거치지 않고, 일정 기간 재택 격리나 건강 모니터링만 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객의 경우 비행 48시간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가 있으면 중국에 입국이 가능하다. 공항에서 실시하는 건강 신고와 검역에서 이상이 없으면 곧바로 중국에 발을 들일 수 있다. 아울러 해외 입국자에 대한 전원 PCR 검사도 없애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조정과 함께 이뤄진다. 중국은 내달 8일부터 코로나19를 감염병의 최상위 단계인 A급에서 2단계인 B급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권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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