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간 북한이 확고한 군사적 우세가 필수불가결하다며 내부 결속을 주장했다. 미국은 북한의 도발에 맞선 한국 방위가 철통같다며 맞불을 지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올해는 사상 최대의 국난을 과감히 타개하고 기적적 승리들을 쟁취하여 공화국의 전진 행로에서 분수령을 이루는 해인 동시에 우리 당과 혁명, 국가의 백년미래를 담보한 장엄한 새 출발의 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과 국가의 자위적국방건설방향은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환경을 믿음직하게 담보하는 유일무이한 길”이라며 “우리 혁명 앞에 조성된 현정세로 보나 제국주의 침략 무력에 비한 우리 국가의 확고한 군사적 우세는 필수 불가결의 요구로 나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찬양에도 나섰다. 신문은 “사실 생존 자체가 위협당하는 어려운 속에서 앞날의 승리를 위한 토대를 닦는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것은 위대한 수령만이 감당할 수 있고 떠밀어나갈 수 있는 성스러운 위업”이라며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강조했다. 또 “우리의 국방공업이 현대전에 상응한 새세대 무장장비 개발을 본격적으로 적극화해나갈 때 우리 국가와 인민, 후대들의 안전은 믿음직하게 수호되고 우리나라를 가장 부유한 나라로 만들려는 우리 당의 꿈이 현실로 펼쳐지게 될 것”이라며 국방력 강화를 재차 강조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미국은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여전히 철통 같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태사령부는 북한의 이번 무력 도발이 미군 병력이나 영토 또는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하면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일으키는 불안정성을 잘 보여준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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