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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13년 만의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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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13년 만의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 주연

입력
2022.12.23 16:01
수정
2022.12.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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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공연 '오페라의 유령' 캐스팅 공개
조승우·김주택·전동석·최재림 '유령' 역

오페라의 유령에 '유령'으로 캐스팅된 '조승우'. 에스앤코 제공

오페라의 유령에 '유령'으로 캐스팅된 '조승우'. 에스앤코 제공

배우 조승우가 13년 만에 열리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 무대에 오른다.

공연 제작사 에스앤코는 내년 3월 부산, 7월 서울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타이틀 롤에 조승우를 비롯해 최재림, 전동석, 김주택이 캐스팅됐다고 23일 밝혔다.

'오페라의 유령'은 영국의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곡, 미국 브로드웨이의 거장 해롤드 프린스 연출로 1986년 런던, 1988년 뉴욕에서 초연됐다. 한국에서는 2001년 첫 라이선스 공연이 뮤지컬 시장의 저변을 넓힌 상징적 무대로 꼽힌다. 이후 영어 프로덕션으로는 세 차례 더 공연됐지만 한국어 공연은 2009년에만 한 차례 더 이뤄졌다.

지난해 하반기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했던 조승우는 13년 만에 성사된 이번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으로 약 1년 5개월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신작 도전은 7년 만이다. 조승우는 뮤지컬 배우 최재림, 전동석, 경연 프로그램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성악가 김주택과 번갈아 '오페라의 유령' 역을 맡는다.

크리스틴 역은 손지수와 송은혜가 맡았다.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소프라노로 활동 중인 손지수는 뮤지컬에 첫발을 내딛는다. 성악을 전공하고 팝페라 가수로 활동하는 송은혜는 두 번째 작품 만에 주연을 맡게 됐다. 크리스틴의 첫사랑이자 유령과 대립하는 라울 역은 송원근과 황건하가 연기한다.

'오페라의 유령'은 내년 3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한 후 7월 14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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