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기획, 송혜교 후원으로 이뤄지는 한글 안내서 기증
두 사람의 선한 영향력, 어느덧 11년째 의기투합
배우 송혜교가 서경덕 교수와 의기투합해 미국 워싱턴D.C.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한글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했다. 두 사람은 지난 11년 간 꾸준히 해외 한국 역사 유적지 33곳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해왔다.
23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미 수교 140주년을 맞아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번 안내서는 영어로도 함께 제작했으며, 1층 오리엔테이션 방에 비치하여 다양한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안내서에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소개 및 주요연혁, 각 층별 전시실 안내, 일제강점기 미주 한인들의 독립운동 소개 등이 상세히 담겨 있다.
올해 ‘한미 수교 140주년’을 맞아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역사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더 널리 알리고 싶다는 취지를 담았다. 이어 서 교수는 “전 세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들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이럴수록 우리의 관심과 방문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난 11년간 송혜교와 서 교수는 중국 충칭·항저우 임시정부청사, 하얼빈 안중근 기념관, 상하이 윤봉길 기념관, LA 안창호 기념관 등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33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기증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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