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찰·소방 공동 잠재적 재난 ‘질서 유지?안전성 확보’ 선제적 대응
팔공산 갓바위 등 인파 밀집도별 4단계 안전대책 수립
경산시는 내년 1월 1일 팔공산 갓바위 등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해맞이 인파밀집지역 위기관리 대응 안전 및 질서유지 대책을 수립‧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최자 없는 자발적 군중 밀집’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책으로 인구밀집도 4단계로 구분한 인력 동원 및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1단계(평시/㎡당 3명 이하)에서는 인파밀집지역 인근 CCTV를 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집중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감지 시 집중관리제로의 전환이다.
인구 밀집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통합관제센터뿐만 아니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도 재난 상황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2단계(주의/㎡당 4명) 수준의 인파가 포착되면 관제센터에서 방범용 CCTV를 통한 주의 방송 실시 및 경찰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합동 순찰을 통해 현장 상황을 판단‧조치한다.
△3단계(평시/㎡당 5명) 대응책으로는 유관기관(시청-경찰-소방-관제센터) 간 구축된 핫라인(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긴급 대응을 위해 전 직원 대상(1/3, 1/2 등)으로 밀집 단계별 비상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질서 유지 및 안전조치에 나선다.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필요시 민방위 경보 발령도 검토된다.
마지막으로 △4단계(심각/㎡당 6명 이상)에서는 시청 비상 인력 추가 동원 및 경찰 인력 증원, 소방인력 요청으로 진행한다.
긴급재난문자 발송 및 고출력의 민방위 경보 발령이 밀집 지역 내 상황전파와 해산 유도에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긴급상황에는 시 자체적으로 민방위 방송 장비를 활용해 재난 방송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경산시와 경찰서는 지난 15일 해맞이 명소인 팔공산 갓바위의 인파 밀집 우려에 따른 잠재적 재난 발생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경사로 등 위험지역을 사전 예찰하고 공동대응체계 구축, 인력·장비 배치 등도 협의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안전은 생명과 직결된다”며 “새해 해맞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단계(경계)에 준해 초기 대응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빈틈없는 안전망 체계 구축 및 공동 대응을 통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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