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컨벤션센터·백화점·호텔 건립
전북 전주시는 22일 종합경기장 부지 안 야구장을 내년 상반기까지 철거한 뒤 개발한다고 밝혔다.
야구장은 종합경기장 서쪽에 본부석과 관중석을 합해 5,571㎡ 규모다. 시는 최근 해체 공사를 맡을 업체를 선정하고 건축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시는 이달 안에 공사를 시작해 내년 6월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야구장 철거가 시작됨에 따라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앞서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을 당초 시민의숲으로 재생하는 방향에서 전시컨벤션산업을 확대하는 쪽으로 조정하기로 하고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 부지에 지상 6층에 전체 건물면적 2만5,000㎡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와 지상 10층 건물면적 5,000㎡에 객실 200개를 갖춘 4성급 호텔, 2만3,000㎡ 규모의 백화점 건립을 계획했으나 이를 전체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야구장 철거를 동력으로 오랜 기간 앞길이 보이지 않던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을 가시화하고자 한다"며 "전주 경제의 성장과 대변혁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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