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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남FC' 의혹 이재명 소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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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남FC' 의혹 이재명 소환 통보

입력
2022.12.22 11:02
수정
2022.12.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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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 통보를 했다.

22일 법조계와 민주당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이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오는 28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성남FC 후원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프로축구단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성남에 본사를 둔 네이버와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대가로 건축 인허가 등 편의를 제공해 준 내용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이 사건 의혹의 정점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 재정난에 처한 성남FC 정상화를 위해 건축 인허가 등 현안이 있는 기업들을 골라 후원금을 내도록 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앞서 기소한 전 두산건설 대표 A씨 등의 뇌물 혐의 공소장에 이 같은 내용을 적시했다.

지난 9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은 네이버와 두산건설, 농협은행 성남시지부, 분당 차병원, 판교 알파돔시티 등 후원금을 낸 기업 관련 37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강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 대표가 검찰 소환 통보에 응해야 할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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