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송배전선로 인한 산불 예방 위해
선제적 대응책 마련 업무협약도 체결
한국전력 경북본부는 산불예방과 신속한대응을 위해 21, 22일 안동에서 남부지방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지자체 산림과, 한국산불학회 등 유관기관장과 직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대응 유관기관 합동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워크숍에서는 전력계통 상황 및 산불 취약선로 고장예방 대책,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 발생 현황, 공중 진화를 위한 헬기 운항, 지자체 산불방지대책 등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을 시행했다.
또 한전 경북본부는 남부지방산림청과 ‘대형산불 현장 통합지휘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력설비 인근 산불 우선 진화, 송전철탑 감시카메라 구축, 숲가꾸기 및 체험활동 등 사회공헌에 관한 사업 상호 협력 등을 협의했다.
한전 경북본부는 최근 농사용 은박지 등 폐자재로 인한 정전이나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과수재배 지역을 중심으로 배전선로에 대한 특별순찰을 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농민들에게 반사필름 적기 수거 등을 당부했다.
또 송전선로 전력선 아래 나무도 지속적으로 벌채하고 있다. 선로 인근 주민을 모니터요원(151명)으로 위촉한 데 이어 이들과 산불감시원(679명)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유사시 즉시 대응체제를 갖췄다.
김정환 한국전력 경북본부장은 "한전은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점검을 통해 고품질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농가에서 배출되는 폐은박지, 폐비닐 등으로 인해 강풍발생 시 정전, 산불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전 및 산불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전선에 은박지, 비닐, 기타 이물질이 걸렸을 경우 즉시 한전 고객센터(국번없이 123) 또는 한전의 관할 사업소로 연락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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