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랄·기능성 성분 함유
2016년부터 매년 발굴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가뭄 장기화에 대응해 미네랄과 기능성 성분을 함유해 건강에 좋고 맛도 좋은 '전라남도 지정 명품 지하수' 50곳을 선정하고 책자를 발간해 일반에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이 선정한 명품 지하수는 전남지역 지질학적 특성을 고려해 개발한 지표(J-INDEX)를 적용, 먹는 물 안전성 평가를 중점으로 미네랄과 기능성 성분 함유량 등의 점수를 반영했다.
명품지하수 50선은 2016년부터 매년 10개 지점씩 발굴해 2020년까지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접근이 어려운 개인 소유 지하수가 포함돼 올해 공익성 높은 곳 12곳을 신규로 발굴해 새로운 명품 지하수 50선을 최종 확정했다.
선정한 50개 지점은 나주 전남도 농업기술원 등 공공시설 9곳, 해남 흑석산 자연휴양림 등 휴양림 5곳, 함평 용천사 등 사찰 3곳, 영광 유아 숲 체험원 등 먹는 물 공동시설 4곳을 비롯해 민방위 비상급수 3곳, 마을상수도·소규모 급수시설 26곳이다.
책자는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 자료실에서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기록적인 가뭄으로 '물 절약 실천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남에 분포하는 명품 지하수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수자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
나환식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수질분석과장은 "명품 지하수 50선을 통해 우수한 전남의 지하수 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수질관리로 훼손되지 않게 보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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