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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김포도시철도 운행차질…혼잡 속 호흡곤란 승객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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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김포도시철도 운행차질…혼잡 속 호흡곤란 승객 병원행

입력
2022.12.21 10:45
수정
2022.12.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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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시간 선로에 눈 쌓여 전동차 5대 투입 못해

승객들로 가득한 김포도시철도 모습. 기사와는 관련 없음. 한국일보 자료사진.

승객들로 가득한 김포도시철도 모습. 기사와는 관련 없음. 한국일보 자료사진.

많은 눈이 내린 21일 오전 김포도시철도 일부 전동차가 운행을 못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평소보다 혼잡도가 크게 증가하면서 호흡곤란을 겪는 시민까지 발생했다.

김포도시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1분쯤 경기 김포시 양촌역 차량기지에 있던 전동차 5편(10량)이 야외 선로에 쌓인 눈으로 노선에 투입되지 못했다. 안전 우려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김포도시철도 노선 운행 전동차 21편이 16편으로 줄어들면서 배차 간격이 기존 3분 30초에서 4분 정도 늘었다. 전동차 도착이 늦어지면서 김포도시철도 10개 역에서 출근시간대 승객이 몰려 혼잡이 발생했다. 전동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승강장과 연결된 계단까지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이 각 역에서 목격됐다.

오전 8시10분쯤 김포공항역에서는 대기하던 승객들이 한꺼번에 전동차에 타면서 한 여성 승객이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긴급 제설작업에 나선 김포도시철도 측은 오전 8시40분 양촌역 차량기지 야외 선로에 투입되지 못하고 있던 전동차 1편을 노선에 투입했다. 투입이 안된 나머지 4편의 전동차들도 정상 운행을 위해 야외 선로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김포도시철도는 한강신도시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하루 평균 6만8,000여 명이 이용한다. 평소에도 출퇴근시간대 혼잡으로 시민들이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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