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 영화 '유령' 제작보고회서 복귀 소감 밝혀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배우 박소담이 갑상선 유두암 수술 후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유령'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와 이해영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소담은 지난해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던 그의 스크린 복귀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당시 박소담은 수술을 받고 회복을 위해 영화 '특송' 홍보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박소담은 "많이 힘든 시기에 이 작품을 만났다. 그때 감독님이 내 손을 잡아줘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 때 찍은 작품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감독님 덕분에 좋은 선배님들 만나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께 걱정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했다. 몸과 마음도 건강하자고 팬들에게 이야기했는데 내가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 정말 죄송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이 시간에는 수술하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누워 있었다. 올해 연말은 정말 다르다. 내년 1월에는 '유령'을 개봉하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또 다른 시작이 된다는 느낌"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은 이들이 외딴 호텔에 갇히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용의자들은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진짜 유령은 멈출 수 없는 작전을 펼치며 긴장감을 형성한다. 내년 1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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