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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실내건축디자이너 골든스케일베스트디자인어워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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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실내건축디자이너 골든스케일베스트디자인어워드 선정

입력
2022.12.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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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물로 골프장 형상화한 '더 라운지 케이' 출품
유수 기업과 경쟁... 2018년부터 5회 연속 수상

박재우(오른쪽) 수퍼파이디자인스튜디오 대표가 골든스케일베스트디자인어워드 시상식에서 골든스케일상을 받은 뒤 상장 등을 들어 보이고 있다. 수퍼파이디자인스튜디오 제공

박재우(오른쪽) 수퍼파이디자인스튜디오 대표가 골든스케일베스트디자인어워드 시상식에서 골든스케일상을 받은 뒤 상장 등을 들어 보이고 있다. 수퍼파이디자인스튜디오 제공

대구의 한 실내건축디자이너가 국내 실내건축상 가운데 최고권위로 꼽히는 '골든스케일베스트디자인어워드(골든디자인어워드)'에 선정됐다. 골든디자인어워드는 해마다 한국실내건축가협회가 주최하는 공모전으로 국내 유수 기업과 디자이너들이 경쟁한다.

19일 한국실내건축가협회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39회 골든디자인어워드 시상식에서 박재우 수퍼파이디자인스튜디오 대표가 출품한 '더 라운지 디케이'(THE LOUNGE DK)가 한국실내건축가협회장이 수여하는 골든스케일상을 받았다.

더 라운지 디케이는 커피 와인 골프 갤러리 등 문화예술활동을 한 곳에 담아낸 사교공간이다. 대구 달서구의 한 빌딩 13층에 바위와 모래, 잔디 등 자연물을 마감재로 골프장을 묘사해 호평을 받았다.

올해 골든디자인어워드는 박 대표의 출품작 외에도 네이버가 로봇에 특화한 공간으로 탄생시킨 'NAVER 1784 사옥로비'와 전통건축의 목구조 형식을 현대화한 국립경주박물관의 서고인 '신라천년서고' 등 9점이 수상했다.

박 대표의 골드디자인어워드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학강사로 일하다 지난 2005년 실내건축디자이너로 변신한 그는 지난 2018년 35회 공모전에서 골든스케일상을 받기 시작해 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모전이 생긴 이래 지금까지 5년 연속 수상은 박 대표가 유일하다.

박 대표는 라이프스타일브랜드인 '토폴로지'(topology)를 출시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무염소 표백펄프로 만들어 국제NGO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까지 받은 친환경용기에 핸드크림 3종과 립밤 1종을 담은 제품도 내놨다.

박 대표는 "다양한 사업을 한 곳에 수용할 수 있도록 골프장 분위기를 형상화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려는 게 목표였다"라며 "라이프스타일브랜드로 수퍼파이디자인스튜디오 고유의 정체성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바위와 모래 등이 '더 라운지 디케이'를 장식하고 있다. 수퍼파이디자인스튜디오 제공

바위와 모래 등이 '더 라운지 디케이'를 장식하고 있다. 수퍼파이디자인스튜디오 제공


류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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