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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천연물 소재 활용 제품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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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천연물 소재 활용 제품개발 박차

입력
2022.12.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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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5개 바이오기업 대상 선정
대학 연구기관 영농조합 등 연계해
백두대간·동해안 천연자원 활용한
기능성소재 연구개발·사업화 지원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차세대 먹거리인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천연 추출물 상용화에 발벗고 나섰다.

경북도는 ‘경북네이처생명산업협의체’와 함께 지역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경북권역 백두대간과 동해안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한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경북네이처생명산업협의체는 지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구조고도화,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2019년 10월 출범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등 지역 7개 국가기관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 4개 지방기관, 경북대 포항공대 등 5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이날 31일까지 지역 바이오기업이 연구기관 대학 영농조합법인 등과 공동으로 천연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연구, 사업화를 위한 기술개발계획 등 사전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사전 수요조사에 응한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셰부 계획을 평가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5개 기업을 선정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과 협의체 참여 기관이 공동으로 산림자원이나 약용식물, 해양생물 등을 활용해 유용 물질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화장품이나 의약품 개발 등 산업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경북도는 지난 3년간 협의체와 상용화 연계사업을 실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원 기업 중 셀드로우는 환동해산업연구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을 이전 받아 항산화, 피부 미백 등에 효과가 있는 화장품을 개발, 3억 5,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업초기 단계이지만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또 아토레라피는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와 초기 치매 및 인지장애개선 제품인 브레인 비타민 방향제를 개발해 경북대 병원 등에 공급하고 나섰다. 지금까지 매출은 약 2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멍게의 항균 성분을 활용한 천연방부제, 천연 레시틴구 포집 기술을 통한 무취ㆍ고흡수 마늘 식품, 해양 생물 유래 펩타이드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제품 등 총 16개사의 제품 개발을 지원했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네이처생명산업협의체가 천연물 관련 도내 우수한 기술과 사업 아이템을 가진 기업을 발굴해 크게 성장시키는 산파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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