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서 개최된 '2021 SBS 연예대상'
'골때리는 그녀들' 윤태진·하석주 신인상 수상
방송인 윤태진 하석주가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골때리는 그녀들'의 인기를 과시했다.
17일 '2021 SBS 연예대상'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개최됐다. 방송인 탁재훈 장도연 이현이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시상식 시상을 위해 유재석과 김지은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유재석은 신인상 시상을 도맡았다. 김지은은 "제가 작년에 연기로 신인상을 받았다. 평생 단 한번뿐인 상이라서 더욱 기억에 남는다"면서 시상자 이름을 호명했다.
먼저 여자 신인상 수상은 윤태진에게 돌아갔다. 윤태진은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팀을 이끌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남겼다. 무대에 오른 윤태진은 "방송을 하면서 정말 많이 울었다. 저희 아나콘다 팀이 현직, 전직 아나운서로만 이뤄졌다. 처음 1승을 하기까지 13개월이 걸렸다. 남들은 다 하는데 공부를 열심히 했던 우리가 패배하고 좌절했을 때 너무나 힘들었다. 팀원들이 한 마음으로 열심히 했고 많이 응원해주셔서 1승을 할 수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선수들과 경기를 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나이를 막론하고 지혜와 마음가짐을 배웠다. 제 부족한 점을 메워가면서 좋은 선수, 방송인으로 성장했다. 모든 선수들이 진심을 다해서 뛰고 있다. 풀메이크업으로 갔다가 민낯도 아닌 모습으로 돌아가면서 진심을 다해 뛰었기 때문에 이 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뒤이어 '골때리는 그녀들'의 하석주가 남자 신인상을 차지했다. 하석주는 "굉장히 낯설다. 40년동안 선수, 지도자로만 있다가 '골때리는 그녀들'에 올해 들어왔다. 부상도 많이 당하면서 안타까울 정도로 열심히 하더라. 전 아들만 셋이다. 저는 '골때리는 그녀들' 선수들이 너무 예쁘고 또 반갑다. 제2의 인생을 사는 것 같다. 앞으로도 이 한몸 다 바치겠다"고 말해 열화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2022 SBS 연예대상'은 시청률과 화제성은 물론, 굳건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트렌드를 이끈 SBS 예능의 화려한 축제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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