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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11주기 맞은 北 "김정일 강국염원, 김정은이 현실로 꽃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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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11주기 맞은 北 "김정일 강국염원, 김정은이 현실로 꽃피워"

입력
2022.12.17 10:55
수정
2022.12.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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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주민들에 대이은 충성 독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11주기(17일)를 앞둔 지난 15일 북한 중앙노동자회관에서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이 결의모임을 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11주기(17일)를 앞둔 지난 15일 북한 중앙노동자회관에서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이 결의모임을 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11주기를 맞아 그의 생전 업적을 기리는 한편, 주민들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대를 이은 충성을 독려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보도한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는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만년토대를 다져주신 절세의 애국자이시다' 제목의 기사에서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애국염원, 강국염원은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에 의하여 빛나는 현실로 꽃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 다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쳐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애국염원이 활짝 꽃펴날 사회주의 강국의 그날을 향하여 더욱 힘차게 싸워나가자"라고 당부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일 위원장의 업적으로 △유일적 영도체계 수립 △자위적 국방력 및 자립경제 토대 마련 등을 꼽았다. 신문은 김 위원장을 "위대한 장군님이시야말로 우리 국가가 영원히 승승장구하고 우리 인민이 자자손손 복락할 부국강병의 억년 드놀지 않을 초석을 마련하여 주신 우리 당과 국가, 인민의 영원한 수령"이라고 찬양했다.

북한 각지에서는 김 위원장을 추모하는 주민들의 행렬도 이어졌다고 한다. 노동신문은 "만수대 언덕에 위대한 수령님들의 동상을 정중히 모신 2012년 4월부터 지금까지 연 5,063만 2,000여 명의 일군(간부)들과 근로자들, 인민군 군인들, 청소년 학생들이 이곳에 올라 뜨거운 경모의 정을 표시하였다"고 전했다. 다만 대규모 중앙추모대회 등이 열렸던 지난해 10주기 행사에 비해 11주기 추념 행사의 경우 조용히 치러진 것으로 평가된다.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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