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이달의 소녀 하슬이 팬카페를 통해 의미심장한 심경을 밝혔다. 최근 소속사의 갑질 주장 속 멤버 츄가 팀에서 퇴출된 가운데 그의 글에 담긴 의도에 이목이 집중됐다.
하슬을 15일 이달의 소녀 공식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이달의 소녀 하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하슬은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항상 오빛(이달의 소녀 공식 팬덤명)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갈수록 저는 제 부족함만 보이는 거 같다"며 "이런 부족함까지 사랑으로 감싸주는 오빛들이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오빛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밖에 없는 것 같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전한 그는 "지금은 어떤 말도 할 수 없다는 걸 오빛은 알 거라 믿는다. 우리 언젠가는 지금 이 순간도 추억으로 남아 웃는 얼굴로 마주 보고 이야기할 날이 오길 바란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오빛 내가 많이 사랑한다. 우리 서로 옆에서 힘이 되어주기로 약속하자. 제가 지켜주겠다. 사랑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최근 이달의 소녀는 멤버 츄를 갑작스럽게 팀에서 퇴출시키며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당시 츄가 스태프들을 향한 폭언과 갑질을 했다며 퇴출과 제명을 발표해 충격을 전했다. 하지만 이후 츄가 SNS를 통해 "팬분들에게 부끄러울 만한 일은 한 적이 없다"고 블록베리 측 주장을 간접적으로 반박한데 이어 주변 스태프, 동료 아티스트들이 공개적으로 츄를 응원하고 나서며 진실 공방이 시작됐다.
이와 함께 이달의 소녀 멤버 중 9명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사실 무근"이라고 이를 부인할 상태다. 현재 이달의 소녀는 츄를 제외한 11인조로 재편한 뒤 내년 1월 3일 컴백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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