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희망의 점등식' 내년 2월까지 야간 조명
편지 1년 뒤 받아볼 수 있는 '느린 우체통'도 인기
대구 엑스코가 다채로운 조명과 야외 조형물로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엑스코 측은 내년 2월까지 엑스코 주변을 야간 나들이 명소로 꾸미겠다고 밝혔다.
15일 엑스코에 따르면 야간조명은 매일 오후 6시에 켜진다. 엑스코 3번 게이트 앞 광장에 설치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소나무 경관조명, 에메랄드 그린, 플랜트 화분 등에 매일 저녁 붉을 밝혀 시민들을 이끈다.
작성한 편지를 1년 뒤에 받을 수 있는 느린 우체통도 설치됐다. 친구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엑스코를 찾았다가 느린 우체통에 편지를 넣은 대학생 최경식(20)씨는 "밤풍경이 아름답다고 해서 사진도 찍을 겸 방문했는데, 이런 소소한 즐길거리가 있어서 좋다"면서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추억까지 가져갈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엑스코 측은 "향후 수직 벽면 녹화와 가로수 수종 교체를 진행하는 한편 인근 대불공원 광장에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엑스코 인근을 명소화하는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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