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준 대표 연임 고사…자문 역할 예정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최고경영자(CEO)로 이국환 부사장(COO)이 내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연세대 출신의 이 신임 대표는 SK텔레콤과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 휠라코리아를 거쳐 2017년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했다. 이후 배민라이더스사업실장, 딜리버리사업부문장, 배민사업부문장을 지내며 조직 내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 신임 대표는 특히 푸드 딜리버리 사업과 장보기 서비스인 'B마트' 등 퀵커머스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 신임 대표는 사업 전략 수립과 운영, 리스크 관리 등 경영 전반에 식견을 지닌 전문가"라며 "맡은 사업마다 뚜렷한 실적으로 증명한 만큼 배달의민족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년 동안 우아한형제들을 이끌어온 김범준 대표는 연임 제안을 고사하고 물러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우아한형제들에서 리더십 향상을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