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중국·덴마크에 기술수출도 성공
JW중외제약은 1983년 중앙연구소에 이어 1992년 국내 최초 한-일 합작 연구법인 C&C신약연구소를 설립하며 일찌감치 연구·개발(R&D) 역량을 쌓아왔다. R&D 방향성은 ‘환자 맞춤형 혁신신약 개발’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아직 성공사례가 없는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퍼스트 인 클래스는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약’을 의미한다. 암과 면역질환, 재생의학을 핵심 연구질환으로 설정하고 STAT과 Wnt 경로를 타깃으로 하는 혁신신약 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8월 JW중외제약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STAT3 표적항암제 ‘JW2286’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JW2286은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삼중음성 유방암을 비롯해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이 적응증이다.
이어 STAT3 타깃 아토피 피부염 혁신신약 연구도 지난해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JW중외제약의 혁신신약 개발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는 타깃은 Wnt다. Wnt는 신호전달경로로 세포의 증식이나 분화, 기관 형성 등에 필수 역할을 한다. Wnt 신호를 활성화하면 탈모 등 재생의학 관련 치료제를, 억제하면 항암제 등을 개발할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자체 혁신신약연구 플랫폼 ‘클로버’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신약후보물질 JW1601과 통풍 신약후보물질 URC102도 발굴했다. 각각 덴마크 레오파마(2018년), 중국 심시어제약(2019년)에 기술수출하는 성과를 냈다.
JW중외제약은 이 외에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R&D 파이프라인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의 3대 벤처캐피탈 중 하나인 미국 아치벤처파트너스와도 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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