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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핵심 김만배 극단선택 시도...동승했던 변호사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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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핵심 김만배 극단선택 시도...동승했던 변호사가 신고

입력
2022.12.14 23:48
수정
2022.12.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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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씨가 지난 9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 특혜 의혹 관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김영원 인턴기자

김만배 씨가 지난 9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 특혜 의혹 관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김영원 인턴기자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50분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소재의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변호사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김씨를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하고,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김씨는 목 부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김씨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으로 지난해 11월 구속기소된 뒤 구속 기한 만료로 지난달 24일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그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공모해 대장동 사업으로 막대한 이익을 취하고 그만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13일에도 김씨의 재산 은닉에 관여한 조력자들을 체포하고, 김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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