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문갑도에 둘레길 조성

영흥도 둘레길 27.6㎞, 문갑도는 13.16㎞

인천 옹진군 영흥도 둘레길 노선 계획. 옹진군 제공

인천 옹진군은 영흥도와 문갑도에 둘레길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영흥도에 조성하는 둘레길은 총 27.6㎞로, 9시간 코스다. 노선은 3개다. 영흥버스터미널을 기점으로 섬을 크게 한 바퀴 도는 7시간 노선(21.94㎞)과 국사봉을 거쳐 십리포해수욕장을 도는 5시간 노선(14.66㎞), 국사봉과 양로봉을 탐방하는 숲길 위주의 3시간 노선(8.87㎞) 등이다.

문갑도 둘레길은 총 13.16㎞로, 5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당일치기 경우 최대 2시간 20분 정도 체류할 수 있는 섬의 특성을 반영해 단거리와 장거리 노선으로 구분했다. 깃대봉을 볼 수 있는 단거리 노선(4.25㎞)은 1시간 30분이 걸린다. 선착장을 기점으로 해안 숲길을 거쳐 문갑도를 크게 한 바퀴 도는 숙박 탐방객을 위한 4시간 노선(10.81㎞)도 만든다.

옹진군 관계자는 "섬 탐방객들을 위해 둘레길을 점차 확충하고 유지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