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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결혼할 생각 없어... 눈 높다" 고백 ('돌싱포맨')

입력
2022.12.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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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윤시윤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영화 '탄생'으로 돌아온 배우 윤시윤이 결혼 생각이 없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이문식과 윤시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발산했다.

이날 윤시윤은 "올해 제 나이가 37세라 내년이면 38세가 되는데, 지금 결혼 안 하면 훌쩍 마흔 중반이 된다고들 하더라"며 "결혼할 시기가 있는데 그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고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저는 결혼할 마음이 전혀 없다"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탁재훈은 "현재 연애도 안 해? 여자친구도 안 만나?"라고 물었고, 윤시윤은 "여자친구랑 헤어진 지 꽤 오래됐다"고 털어놨다.

탁재훈은 "마지막에 헤어질 때 아프게 헤어졌구나"라고 말했고, 윤시윤은 "모든 연애가 그렇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에 김준호는 "너 눈 높은 거 아니냐"고 질문했고, 윤시윤은 "눈 높은 것 같다"고 인정했다.

또한 윤시윤은 과거 연애사도 고백하면서 "밸런타인 때 동네 편의점 초콜릿을 싹 다 산 적이 있다"며 "밸런타인데이를 챙겨야 하는데 시간이 11시 반이었다. 챙겨야 하는데 못 챙겨서 작은 편의점에서 다 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문식은 "그렇게 정성을 다한 분과 왜 헤어진 거냐"라고 정곡을 찔렀고, 윤시윤은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차였다고 답했다.

더불어 그는 "여자친구가 돼지국밥을 먹고 싶다고 해서 부산까지 가서 사 온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돌싱포맨' 멤버들은 "다 식었을 텐데"라고 타박하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영화 '탄생'에서 조선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을 연기한 윤시윤은 바티칸에서의 일화를 전하며 "로마에 갔는데 추기경들께서 열렬하게 대화를 하시더라. 영화에 관한 관심인 줄 알고 설렜다. 그래서 함께 간 외국인 배우 로빈에게 무슨 얘기를 하느냐고 물었는데 월드컵 이야기하고 계신다더라"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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