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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핵탑재 가능 H-6폭격기 18대 대만에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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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핵탑재 가능 H-6폭격기 18대 대만에 무력시위

입력
2022.12.13 23:54
수정
2022.12.1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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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H-6 폭격기로는 최대 규모

중국 훙(H)-6 전략폭격기가 지난 2020년 9월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접근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중국 훙(H)-6 전략폭격기가 지난 2020년 9월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접근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중국이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폭격기 18대를 동원해 대만을 상대로 고강도 무력시위를 벌였다.

13일(현지시간) 대만 국방부는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 21대가 전날 오전6시부터 24시간동안 남서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으며, 이 가운데 18대가 H-6 폭격기였다고 밝혔다.

이는 대만이 2020년 9월부터 매일 중국 군용기의 ADIZ 진입 상황을 공개하기 시작한 이후 H-6 폭격기로는 최대규모다.

중국은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이후 중국은 대만을 상대로 한 이 같은 무력시위를 강화해왔다. 이번 고강도 무력시위는 미국이 지난주 4억2,800만 달러(약 5,600억 원) 상당 전투기 부품의 대만 수출을 승인한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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