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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수은과 손잡고 수출 강소기업 금융지원

입력
2022.12.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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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Inc, 포스코인터 신용 통해 유동성 확보 가능해져

주시보(왼쪽)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사에서 윤희성(가운데) 수은 행장과 '공급망 안정화 및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은 뒤 첫 지원대상으로 꼽힌 양준호 S&S INC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주시보(왼쪽)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사에서 윤희성(가운데) 수은 행장과 '공급망 안정화 및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은 뒤 첫 지원대상으로 꼽힌 양준호 S&S INC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한국수출입은행(수은)과 손잡고 수출 강소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수은 본사에서 수은과 '공급망 안정화 및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공급망 내 국내 기업의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 △대-중소기업 간 상생경영 강화 △온라인(디지털) 공급망 팩토링 프로그램을 통한 수출 활성화를 위해 2025년까지 5,000억 원의 금융을 지원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첫 대상으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대표 협력사인 에스앤에스(S&S INC)가 뽑혔다. 이 업체는 자동차용 단조 부품 생산 전문으로, 자동차 변속기의 주요 단조가공품과 전기차용 감속기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해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으로 대부분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번 협약 덕에 S&S INC는 별도의 신용평가 없이 구매자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높은 신용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간접수출 매출 채권을 만기 전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용으로 사들여, S&S INC의 매출채권 조기 현금화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 구조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 S&S INC→포스코인터내셔널→해외 완성차 업체로 이어지는 공급망이 탄탄해진 셈이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내 경쟁력 강화와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운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는 "수출입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의 안정화와 기술경쟁력을 갖춘 국내 강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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